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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시대, 만들어지는 진실 📍 활자의 시대, 인쇄술의 영향력 1450년대 요하네스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 인쇄기를 발명했을 때, 그는 단지 책을 더 빨리 찍어내는 기계를 만든 것이 아니었다. 그는 진실의 권력 구조 자체를 뒤흔들었다. 인쇄술 이전, 지식은 수도원의 필사실에 갇혀 있었다. 한 권의 책을 베끼는 데 수개월이 걸렸고, 따라서 책은 금보다 귀했다. 지식을 소유한다는 것은 곧 권력을 소유한다는 것이었고, 그 권력은 교회와 귀족에게 독점되어 있었다. 평민이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인쇄술은 이 모든 것을 바꿨다. 책의 가격이 급락했고, 지식이 대중에게 흘러들었다. 마르틴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이 인쇄되어 유럽 전역에 퍼지면서 종교개혁이 촉발되었다. 과학 혁명할 수 있었던 것도, 과학자들이 자신의 .. 2026. 4. 14.
2026년 경제 동향, 돈의 방향은 어디로 흘러갈까? 📍 유동성이 풀리기 시작할 때 2026년은 유동성이 조금씩 풀리고 금리 역시 완만히 낮아지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시선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빌딩 공실률은 높고,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찍으면서 자금은 안전 자산으로 몰려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돈은 계속 안전 자산을 찾아갈까, 아니면 위험 자산이나 다른 투자처로 옮겨가게 될까? 돈의 이동은 자산 가치의 변동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자금이 안전 자산으로 몰리면 안전 자산의 가격이 상승하고, 위험 자산으로 쏠리면 위험 자산이 오른다. 2025년은 유난히 무력 분쟁과 관세 갈등이 겹치며 지정학적 공포가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였다. 그만큼 투자자들은 불안에 떨었고, 결과적으로 금과 같은 안전 자산에 자금이 집중됐다. 2026.. 2026. 4. 13.
자율주행 기술력의 독보적인 선진 기업, 테슬라 📍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칩 테슬라는 자율주행의 핵심이 되는 FSD 칩을 2014년부터 도입했고, 2016년에 HW 2.0부터는 자체 설계 개발에 착수했다. 두 번의 업그레이드를 거쳐 2019년 HW 3.0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HW 3.0에는 2개의 FSD 칩이 탑재됐고, 1개의 FSD 칩은 병렬 처리를 하는 GPU 1개, 연산을 위한 CPU 12개(ARM의 쿼드코어 Coretex-A72 칩 3개), 영상 데이터의 연산을 위한 NPU(Neural Processing Unit) 2개, 저전력의 64bit LPDDR4 메모리 2개로 구성됐다. 카메라에 찍힌 영상들은 NPU의 SRAM에 데이터로 저장된다. NPU에서는 이를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MACs array)하는데, 이를 NNA(Neural Net.. 2026. 4. 12.
테슬라는 어떻게 급성장을 이루었을까? 📍 테슬라의 폭팔적인 생산성의 비결은? 니콜라 테슬라는 19세기 말 ~ 20세기 초 전자기학을 혁명적으로 발전시킨 천재적인 과학자이자 발명가다. 그의 발명품은 교류전기에 기초한 수력발전소, 엑스레이, 라디오, 무선통신, 텔레비전, 레이더, 형광등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그의 이름을 딴 테슬라는 혁신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100년 전의 포드와 아주 유사하다. 현재 전 세계 자동차 기업들은 모두 테슬라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과거 포드가 그랬듯 생산성 측면에서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1960 ~ 1970년대에도 포드의 생산 방식을 극복하려는 시도들이 있었고, 실제로 토요타는 JIT(Just In Time) 생산, 그리고 최고의 품질 관리를 상징하는 TPS(Toyota P.. 2026. 4. 12.
세계 경제 악순환의 고리들, 극복한 사례는? 📍 전쟁,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의 악순환의 연속 전쟁과 탈세계화는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의 불확실성과 비용 상승을 불러온다. 지난 150년간의 세계 경제 흐름을 살펴보면 세 번의 탈세계화가 있었다. 첫 번째는 1910년 ~ 1930년대의 두 차례의 세계대전, 경제대공황과 함께 발생했다. 1970년 ~ 1980년대의 1, 2차 중동전쟁과 오일쇼크가 발생했던 시기가 두 번째 탈세계화에 해당한다. 그리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 번째 탈세계화는 코로나19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맞물려 있다. 이 시기에는 글로벌 무역 비용이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PPI(Produce Price Index, 생산자물가지수) 상승과 공급망의 불확실성 등이 공통적으로 관찰된다. 더구나 2020년 이후 전.. 2026. 4. 12.
서울 부동산 흐름 차단, 부동산 방향을 바꾸는 6.27 대책이란? 📍 2026년 경제 키워드, '유동성의 힘' 2026년의 경제를 대표할 수 있는 키워드는 바로 '유동성의 힘'이다. 이는 물컵에 비유하여 쉽게 설명할 수 있는데, 수도꼭지를 틀어 물을 부으면 가장 먼저 채워지는 것은 첫 번째 컵, 우리 피부에 와닿는 '실물경제'다. 2025년에 최저점을 찍었던 실물경제가 조금씩 회복의 사이클로 접어들면서 점차 넘쳐흐르게 되면 두 번째, 세 번째 컵까지 채워지게 되는데 이는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에 해당한다. 결국 유동성 공급은 실물경제를 회복시키는 동시에 금융, 자산시장으로도 흘러 들어가 활기를 불어넣는다. 주목해야 할 점은 새 정부의 정책이 이런 흐름의 방향을 바꾸려 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중에 특히 서울을 향한 쏠림을 차단하는 것을 현재 .. 2026. 4. 8.